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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좋아하는 한국 OTT 콘텐츠는?

by 메프3 2025. 2. 11.

OTT 시장이 젊은 층 중심으로 형성되었지만, 최근 50대 이상 이용자들의 관심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 TV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중장년층 역시 OTT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사들도 이들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50대 이상이 선호하는 OTT 콘텐츠는 주로 익숙한 장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성 콘텐츠로 나뉩니다. 과거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고전 드라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건강·여행·교양 관련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콘텐츠 유형과 인기 작품들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타자기

1. 추억을 자극하는 고전 드라마

50대 이상 시청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콘텐츠는 과거 인기리에 방영된 **고전 드라마**입니다. 이들은 젊은 시절 즐겨 보던 작품을 다시 보면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고, 동시에 그때의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입니다.

현재 웨이브(Wavve), 티빙(TVING), 쿠팡플레이(Coupang Play) 등의 한국 OTT 플랫폼에서는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를 다시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작품은 HD 또는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제공되어 더욱 높은 화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기 고전 드라마는 다음과 같습니다.

  • MBC '대장금'(2003):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의녀 장금이의 성장 이야기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KBS '첫사랑'(1996): 65.8%라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 가족과 사랑을 다룬 감동적인 스토리가 중장년층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SBS '모래시계'(1995): 1990년대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스토리와 캐릭터의 몰입감이 높아 여전히 명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최근에는 시대극과 가족 드라마 장르에서도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콘텐츠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스터 선샤인'(2018)은 역사적 배경과 감성적인 연출로 50대 이상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의 아저씨'(2018)는 깊이 있는 감정선과 현실적인 이야기가 중장년층의 공감을 얻으며 장기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중장년층이 OTT 서비스를 활용하는 또 다른 큰 이유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50대 이상 시청자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의 예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기 예능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윤스테이'(tvN): 한국 전통 한옥에서 외국 손님을 맞이하며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따뜻한 힐링 감성을 제공합니다.
  • '삼시세끼'(tvN):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직접 재료를 구하고 요리를 해 먹는 자연 친화적 예능으로, 여유로운 분위기가 50대 이상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 '나 혼자 산다'(MBC): 다양한 연예인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도 많이 시청하는 예능입니다.

특히 **트로트 관련 예능**이 중장년층에게 매우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불후의 명곡', '사랑의 콜센터' 등의 프로그램은 50대 이상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장르로 자리 잡으며 OTT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 건강·여행·교양 프로그램

50대 이상 시청자들은 건강과 웰빙, 여행 및 교양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오락 목적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고 이를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50대 이상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나는 몸신이다'(채널A):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차이나는 클래스'(JTBC): 역사, 경제,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지식을 전달하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세계테마기행'(EBS):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직접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중장년층에게 대리만족을 제공합니다.

또한, 국내 여행 관련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인의 밥상'(KBS)은 한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과 문화를 조명하며, '백패커'(tvN)는 이동식 주방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다룹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중장년층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결론

OTT 서비스가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운영되었지만, 최근 50대 이상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점점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50대 이상이 선호하는 OTT 콘텐츠는 주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고전 드라마,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예능, 그리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여행·교양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OTT 플랫폼들은 중장년층 이용자의 증가를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으며, 맞춤형 추천 시스템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더 많은 콘텐츠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OTT 서비스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